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6-03 16:06:13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오직 투표만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줄 것을 믿는다"며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도 추가 글을 통해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재차 투표를 독려했다.
또 과거 국난 극복 사례를 거론하며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달라"며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로 지역, 세대, 성별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함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 상식의 승리, 정의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난해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언급하며 "끝없이 펼쳐진 인파와 오색의 불빛이 물결치던 장면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께만 충성하고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000여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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