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5-09 16:06:43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9일 소폭 하락해 가까스로 2510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59p(0.70%) 상승한 2518.53 개장한 뒤 하락 반전하며 장중 2495.63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개인이 물량을 내놓으며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내린 2510.06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52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 372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전기전자(-0.65%), 건설업(-0.57%)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약품(1.49%), 운수장비(0.71%), 철강금속(0.61%) 등은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조금 더 우세했습니다.
SK하이닉스(-1.58%), 삼성전자(-0.91%), 삼성SDI(-0.58%), LG화학(-0.55%), 카카오(-0.35%) 등이 떨어졌고 셀트리온(5.79%), 카카오뱅크(1.43%), 현대차(1.23%)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3p(0.76%) 내린 835.85에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대로 개인이 16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어치, 528억원어치를 팔면서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액화천연가스(LNG) 도매시장 개방 소식에 일승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정부가 이날 LNG 도매시장의 민간 개방을 포함해 가스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이에 일승은 전일 종가보다 675원 오른 3580원까지 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16.87% 오른 339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이유로 지에스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6.16% 오른 456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수요가에 도시가스를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리콘투 주가도 강세였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리콘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한 580억 11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22.4% 급증한 74억 16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220%나 증가해 63억 2600만원에 달했습니다. 미주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부문의 매출 증가의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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