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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9-05 16:04:34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협회장 정명애)는 4일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의료데이터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제58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포럼은 국내 의료데이터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당면 문제점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의료데이터 산업 현황 및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빅데이터와 보건의료 데이터의 개념 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 빅데이터 시장의 규모 및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또,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정명애 KMDA 회장(을지대학교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은 "의료데이터 산업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데이터 시장참여자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일회성 교류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희철(법무법인 명륜) 변호사는 패널토론에서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의료데이터의 품질 향상, 공유 활성화 및 공공 의료데이터 구축, 비식별화된 의료데이터 활용 제한의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상표 KMDA 아태의료데이터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제2의 원유로 불릴 만큼 최고 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특히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은 매우 부족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병관 협의체 구성 등 의료데이터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하기 위한 방안 모색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최미연 변호사(파나케이아법률사무소 대표)는 "가명 정보나 동의 기반의 실명 정보의 형태로 의료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편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법제도적 뒷받침과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미영 박사(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이사장)은 "데이터 공급 위주로 생태계 조성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수요측면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데이터 호환 측면에서 개념과 범주 명칭이 상이하여 통합 한계가 있으니, 데이터 통합 활동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대섭 박사(KISTI 전문위원)은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조건과 가치극대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이슈를 집어보고, 정부·민간·시민사회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역할, 이를 체계적으로 이끌고 갈 거버넌스(관리체계)의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를 중심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역량 및 의료데이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병 역량을 소개하고, 의료데이터산업 성장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 검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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