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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7-08 16:04:16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사내 복리후생 프로그램인 '일·가정 제도'를 대폭 확대하여 출산 축하금을 기존 대비 15~20배 늘려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기존 출산 축하금은 첫째 자녀에게 20만원, 둘째 자녀에게는 30만원,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따라 첫째 자녀에는 300만원, 둘째 자녀에는 500만원, 셋째 자녀에는 무려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셋째까지 낳은 직원은 총 18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도 난임 시술비를 제한 없이 지원하며, 기존에는 7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만 난임 시술 한 회당 최대 3회, 회당 100만원씩 제공되었던 것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임신한 배우자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기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도우미 지원 범위도 남성 직원까지 확대하고, 횟수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렸습니다.
최근 다른 대기업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영그룹은 출산 축하금으로 최대 1억원을 제공하면서 신입 사원 지원자가 약 다섯 배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롯데그룹 역시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한 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의 무료 렌트비를 두 해 동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녀 입양 휴직 제도를 도입하여 입양 절차를 밟는 임직원이 무급으로 최대 여섯 달간 휴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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