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메리 킬즈 피플’ 3회에서 조력 사망 둘러싼 반전 전개

조력사망 현장서 정체 발각 위기, 두 배우 절정 연기력으로 긴장감 극대화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08 16:03:09

(사진 = 미스터로맨스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이보영과 이민기의 충격적인 대치 장면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밤 방송되는 3회에서는 두 주인공 간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는 결정적 순간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로, 앞선 1, 2회에서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이 환자들의 조력사망을 돕는 은밀한 활동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조력사망을 원하는 말기암 환자로 등장한 조현우(이민기 분)가 실제로는 위장수사에 나선 형사 반지훈이라는 충격적 반전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3회에서는 우소정이 조현우의 조력사망을 준비하던 중 받은 전화 한 통으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전화를 받은 후 우소정은 그대로 얼어붙으며 조현우를 향해 날선 경계심을 드러낸다. 반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조현우는 조심스럽게 우소정의 반응을 관찰한다.

 

이 장면에서 우소정은 조현우에 대한 믿음과 배신, 연민과 공포 등 극과 극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복잡한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고요한 적막 속에서 벌어지는 무언의 감정 충돌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이보영과 이민기는 이번 '조력사망 독대' 장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이보영은 미세한 동공의 흔들림부터 충격으로 인해 온몸이 굳어버리는 우소정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민기는 형사라는 정체를 숨긴 죄책감과 우소정을 체포해야 한다는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반지훈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이보영과 이민기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는 숨막히는 전환점의 핵심"이라며 "이보영이 형사 신분인 이민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될지, 전율이 터질 충격 대반전의 현장을 3회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3회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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