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 총력

데이비·어빙조선소 등 현지 조선소와 협력 확대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5-28 16:31:51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를 방문한 HD현대중공업 박용열 함정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데이비조선소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es)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조선소와 협력을 확대하며 막바지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조선 및 함정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과 제임스 데이비스 데이비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자리에서 국내 선박 기술력과 K-잠수함 역량을 소개하고 캐나다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비조선소는 캐나다 주요 조선소 가운데 하나로 쇄빙선과 군수지원함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조선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북극권 선박 시장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앞서 지난 23일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입항 행사에도 참석했다.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잠수함 성능을 소개하며 수주 활동에 힘을 보탰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어빙조선소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조선소들과 조선 및 함정사업 분야에 대해 상호 역량을 공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와의 조선 협력에 앞장서는 등 K-방산 원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초에는 캐나다 3대 조선소 중 하나인 어빙조선소(Irving Shipbuilding)의 더크 레스코 사장 일행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함정 분야 기술력과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서 원팀 체제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지 협력과 대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며 그룹 차원의 지원 역량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수주 활동에 앞서 지난 1월 절충교역 패키지도 제안했다. HD현대오일뱅크를 통한 캐나다산 원유 수조 원 규모 수입과 현지 조선소 대상 기술 이전, 잠수함 운용·정비 컨설팅 제공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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