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6-10 17:03:3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니오(NIO)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니오의 1분기 매출액은 9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며컨센서스를 하회했다. Non-GAAP 기준 순손실은 49억 위안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매출총이익률은 4.9%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기타 부문의 마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충전 네트워크 활용 증가와 수익성 높은 AS부문에 힘입어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8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9.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니오는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는 5만4000~5만6000대로 전년 대비 130~13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니오는 매스 브랜드 Onvo의 첫 번째 모델인 L60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L60은 약 20만 위안의 가격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형 BEV SUV 모델이다.
2025년에 Onvo 브랜드 두 번째 모델(대형 SUV)이 출시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Onvo 브랜드의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5% 이상을 목표로 한다. 니오의 세 번째 브랜드인 Firefly는 2025년 상반기에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만~15만 위안 가격대의 저렴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스 브랜드 Onvo를 통한 판매량 회복이 관건"이라며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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