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전주 6.28%에서 이번주 6.2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였다.
프레디 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지만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며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3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 상승했고, 지난 2월 상승률 6%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니엘 헤일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의 2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증가율은 5.6%를 기록했다"라며 "이는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더 많고 5월 초 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둔화되면 연준의 긴축이 원하는 효과의 신호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긴축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