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5-03 16:13:59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 금융그룹의 증권사의 모습은 IB와 디지털이 강력한 국내 선도 증권사 위상 확보가 명확한 저희의 어떤 비전과 전략 목표이다“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기자 브리핑’에서 금융지주 전략부문 이정수 부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 올해 3분기 중 합병증권사 출범
이는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재진출이다.
이날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존속법인 한국포스증권)을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 합병증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 후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최우선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발돋음하게 된다.
또한 자체성장과 함께 증권사 추가 M&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Top10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핵심 업권인 증권업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권사 인수 및 합병(M&A)를 추진해왔다.
최근 몇 년간 진행된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천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증권 전문 인력 영입 그리고 여의도로의 사옥 이전 등이 증권업 진출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결국 최종 M&A 대상으로 선택된 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포스증권의 개인 고객은 28만명, 고객자금은 6조5천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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