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7-03 16:00:38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시 보유 중인 약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기부가 3일 밝혔다.
이는 장관 임명 후 직무 관련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최종 임명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모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575주(약 1억 1586만 원)와 삼성전자 주식 2589주(약 1억 5016만 원) 역시 처분하기로 했다.
매각 예정인 주식 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 원 초과하여 보유한 경우, 임명일로부터 두 달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회사에 관리를 위탁해야 한다.
최근 재산신고를 통해 주식 보유 사실이 알려진 한 후보자는 백지신탁 대신 매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한 후보자가 백지신탁보다는 매각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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