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2-04 15:58:5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자신을 비판하는 이른바 '안티 팬' 180명을 상대로 제기한 7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5부는 지난 4일, 김호중이 강모씨 등 180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김호중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8개월 만에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
앞서 김호중 측은 지난 2021년 6월, 인터넷상에 자신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게시물을 올린 180명을 대상으로 총 7억 64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네티즌들은 2020년 불거졌던 김호중의 병역 문제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호중 측은 소송 과정에서 피고들의 행위가 상습적이지 않고 일회성에 그쳤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게시물들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러한 김호중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후 차량 접촉 사고를 내고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서울구치소에서 복무하다 지난해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되었으며, 오는 11월 출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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