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체코원전 공사대금 미회수?...근거 없는 얘기" 일축

"체코 정부 측에서 모욕적인 얘기 될 수도"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10-07 15:58:2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 대금 회수 우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체코 원전 수출 사업에서 빌려주는 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수출하더라도 관련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리스크가 크다고 하더라"고 우려했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체코의 대출 반환보증 방침이 불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체코의 국외채권 회수 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안덕근 장관은 "무슨 근거로 나온 얘기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더 나아가 "체코 정부 측에서 들으면 모욕적인 얘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이런 우려가 체코 정부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정보의 출처가 "외교통일위원회를 통해서 나온 기사인 것 같다"고 언급하며, 만약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라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 보도 설명자료를 낸 상황"이라고 답변해, 이미 정부가 해당 우려에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체코 원전 사업을 둘러싼 우려와 정부의 입장이 명확히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업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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