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1분기 매출 8010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증가했다.

회전기기 및 배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해서 “북미는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추정, 배전단에 영향이 크지만 발전은 필수, 관련 변압기 부족에 대한 문의가 다수”라면서 “2030년까지 수요 증가 기대, 현재 ‘30~50년 수요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수주는 14억 38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 43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 76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호실적 배경 관련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자료제공=HD현대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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