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10 16:01:4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데뷔도 하지 않은 신예 보이그룹이 해외 시장에서 이례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프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데뷔를 앞둔 4인조 보이그룹 유피테르의 대만 첫 단독 공연 티켓이 예매 시작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정식 데뷔 전 그룹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호, 태오, 상우, 서준으로 구성된 유피테르는 공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만 공연의 전석 매진 소식은 아직 데뷔 앨범조차 발매하지 않은 신인 그룹이 해외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과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음악 평론가는 "데뷔 전부터 해외 팬덤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유피테르의 사례는 K-팝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유피테르를 이끄는 레프엔터테인먼트의 김예빈 대표는 전직 아이돌 출신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자신의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7개월 만에 소속 그룹을 해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레프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피테르는 향후 정식 데뷔를 앞두고 일본과 대만에서의 활동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K-팝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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