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일정- 차준환 프리 스케이팅 메달 도전, 이채운 하프파이프 결선 진출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2-13 15:56:44

사진 = 무결점 연기 펼친 차준환 (밀라노=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14일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준환(서울특별시청)은 14일 오전 3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5위, 2022 베이징 대회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밀라노 무대에 섰다.

 

차준환은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앞서 팀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10명 중 8위에 그쳤던 그는 개인전에서 부진을 만회하며 역전 메달 가능성을 열어뒀다. 쇼트 프로그램 3위인 아당 샤오잉파(프랑스·102.55점)와의 격차는 9.83점이다.

 

차준환은 올림픽 직전 프로그램 교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번 시즌 '물랑루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준비했던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2024-2025시즌 프로그램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로 변경했다. 자신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연기에서 차준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채운(경희대)이 메달에 도전한다. 이채운은 14일 오전 3시 30분 밀라노에서 약 200㎞ 떨어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남자 결선에 출전한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 10개월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이채운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82점을 얻어 전체 9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그는 두 번째 도전에서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채운은 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1천620도, 즉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선에서 가진 모든 것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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