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일당' 정영학 협박 60억 갈취 혐의 정재창 구속영장 신청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6-19 15:22:32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경찰이 대장동 일당 정영학 회계사를 협박 한 혐의를 받는 동업자 정재창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공갈) 혐의로 최근 정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정 회계사를 상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60억원 상당을 갈취 후 추가로 30억원 상당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의 5호 소유주인 정 회계사는 2021년 12월 이 같은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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