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리아오픈 준결승 진출…8번째 우승 도전

세계 최강 안세영, 일본 선수 꺾고 4강 안착…결승서 야마구치와 격돌 예상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26 15:55:10

사진 = 안세영 [EPA=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세계 배드민턴 최강으로 꼽히는 안세영(삼성생명)이 안방 무대인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랭킹 10위)를 상대로 2-0(21-7, 21-17)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안세영은 올해 국제 대회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서 안세영은 1게임 초반 1-1 동점 이후 연속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2게임에서는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15-15 상황에서 곧바로 4점을 연속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그리고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인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 주요 선수들이 불참했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안세영의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히며,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올해 총 10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우승 경력으로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 3개 대회와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 등 슈퍼 750 시리즈 3개 대회, 그리고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가 있다. 안세영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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