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코카콜라, 인수 20년 만에 첫 적자…결국 희망퇴직 단행

4분기 영업손실 99억 원 기록…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인력 구조 효율화 목적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3-04 15:54:3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을 담당하는 리프레시 부문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9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LG생활건강이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분기 기준 적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35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악화에 따라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한 영업, 물류, 스태프 부서 근무자로, 생산 직군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인력 감축이 이루어졌다.

특히 인사와 전략기획 등 스태프 부서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LG생활건강 측은 "오프라인 채널 축소 등 유통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리프레시 부문의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음료 지분의 90%를 보유하며 국내 제조 및 유통 사업을 독점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인수한 해태htb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자산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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