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증설 효과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4-17 16:03: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82.9%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증가는 식자재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 및 B2C SKU 합리화 등으로 제한적이나,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견조한 이익 흐름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국내 매출의 경우, 건·빙과는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나 식자재·육가공·베이커리·파스퇴르 매출 감소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출은 인도 건과는 지난해 10월 초코파이 제3라인 가동 효과로 두 자릿 수 성장이 예상되며, 벨기에는 PB공급사와 거래 재개로 매출 정상화, 러시아는 부정적 환율 효과 존재하나, 로컬 기준 두 자릿 수 성장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교보증권)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올해 국내 음식료 업체 중에서 해외 CAPA 증설이 가장 공격적으로 예정되어 있다"며 "올해 6월 인도 푸네 신공장 본격 가동 예정으로 해외 매출은 13~19%(Mid-teen) 성장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는 롯데푸드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 위치해있다"며 "해외 보폭 확대 및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을 감안시 저가 매수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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