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24 15:52:1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90년대 댄스곡 안무 300개 이상을 암기한 회사원'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6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5회에서는 '그땐 그랬지 시간여행 특집'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샤이니의 '루시퍼' 댄스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백지영이 "얼마만에 '루시퍼'를 춘 거냐"고 묻자 전현무는 "늘 춘다. 이제 이건 내 노래다"라고 당당히 선언했다.
전현무는 "얼마 전 샤이니 멤버 키와 '루시퍼' 챌린지를 올렸는데, 키가 나한테 안무 동작을 물어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원곡 가수조차 전현무의 안무를 인정했다는 의미로, 그의 '루시퍼' 강탈 흑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현영은 백지영과의 과거 비화를 털어놓았다. 전현무가 "두 분 다 90년대 후반에 데뷔했는데 누가 선배인지?"라고 묻자, 현영은 "지영 언니가 선배"라고 답했다.
이에 백지영은 "처음에는 내가 선배였는데, 어느 순간 현영이 '사실 나 너랑 동갑이야'라고 해서 놀랐다"고 폭로했다. 현영은 "그땐 그런 게 좀 있었다. 제가 술자리에서 취해서 '실은 나 너랑 동갑이다'라고 고백했었다"고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의 첫 번째 사연 '고 차장이 왜 이래?'의 주인공 고재현 씨는 "1990년대 댄스곡 안무를 다 외우고 있다. 총 307곡 정도를 완벽하게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광학회사 영업부 차장으로 근무 중인 그는 회사에서도 90년대 음악만 나오면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고 차장의 안무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90년대 대표 안무가' 홍영주와의 컬래버 무대도 마련했다. 홍영주는 고 차장과의 호흡 후 "댄서들보다 춤을 더 많이 추신 것 같다"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이 외에도 '나는 매일 Y2K를 입는다', '어느 애순이의 일기' 등 총 3개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고 차장의 안무 실력 검증 결과와 홍영주와의 컬래버 무대는 26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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