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일본 EPC 기업들과 해외 네트워크 강화...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방위 협력

김보현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 도쿄 출장...재생에너지·도시개발 등 협력 전방위 확대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17 17:21:11

대우건설과 토요엔지니어링 간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토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에이지 호소이,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박세윤 상무, 토요엔지니어링 사업개발/마케팅 본부장 에이지 사카타,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사장 (사진=대우건설)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대우건설이 일본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현지 주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액화천연가스(LNG) 및 플랜트 분야에서 협업해온 일본 엔지니어링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이번 출장 기간 중 토요엔지니어링(Toyo Engineering), 치요다(Chiyoda), JGC 등 글로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기업들을 차례로 만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원청사와 시공사로 호흡을 맞춰온 일본 주요 EPC 기업들은 대우건설의 역량을 인정하는 검증된 파트너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경영진 방문을 통해 서로의 사업 비전을 공유한 만큼 향후 LNG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비료공장과 메탄올 그리고 클린퓨얼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신규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김보현 대표는 "토요엔지니어링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10여 년간 협력해 온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치요다 및 JGC와도 LNG 사업 중심의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단순히 공사를 수행하는 관계를 넘어 중동 지역 전후 복구 사업 등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일본의 대표적 부동산 디벨로퍼인 모리빌딩과는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주고받았다.

이토추상사와는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과 더불어 수출신용기관(ECA) 금융을 활용한 유망 국가의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일본 기업의 설계·기술력과 자사의 시공·관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베트남 등 핵심 전략 시장의 재생에너지 및 부동산 개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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