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3-12 16:41:20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감독원이 2025년 9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니라 경영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 이사회 내 전문 소위원회 형태의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여 관련 주요 정책과 전략을 이사회 차원에서 심의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전문 이사를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경영 전략과 정책, 규정 제·개정 등 주요 사안을 심의·관리한다.
위원회 신설을 통해 금융상품 기획 단계부터 판매 이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 관점이 반영되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높이고자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관련 법령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과정을 마련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조직 내 소비자 중심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성과보상체계(KPI) 내 소비자 보호 요소도 강화한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가 KPI 설계 과정에서 ‘배타적 사전합의권’과 ‘개선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사전 점검 기능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윤석인 차장은 "이번 조치는 소비자보호를 경영 핵심 가치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상품 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소비자 중심 금융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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