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컴투스, 웹젠 확률 아이템 의혹…공정위 엄정한 판단 기대”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4-22 15:55:43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 사진. (사진=게임이용자협회)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게임이용자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사들의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 잇따라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철우 협회장은 공정위의 적극적인 행보가 게임 이용자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2일 협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월 3일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태'와 관련해 넥슨에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대법원 판결로 넥슨의 책임이 확정되면서, 공정위의 판단이 게임 이용자 보호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 지난 14일에는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운영사 코그(KOG)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이어 21일에는 위메이드와 그라비티가 '나이트 크로우'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거짓 공개로 각각 시정명령과 25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철우 협회장은 알파경제에 "문화체육관광부나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비해 공정위가 게임 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게이머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 심의 중인 컴투스 사건과 더불어 웹젠, 엔씨소프트 관련 의혹에 대한 공정위의 엄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집단민원 제기 사진(왼쪽부터 서대근, 김창수, 이철우 변호사). (사진=게임이용자협회)

한편,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신고인 자문을 제공하고, 웹젠에 대해서는 트럭 시위 및 국회 앞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리니지 유저 1,000여 명과 공동 신고를 진행하는 등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력해왔습니다.

또한, 2024년 12월 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게임 이용자 보호 및 공정한 게임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