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8-18 15:49:58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의 부당 하도급 거래, 담합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부당 하도급 거래가 생기면 부담이 수급사업자에게 전가되면서 철근 누락이라던가 공사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3개 시공사업자를 상대로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하도급법 위반 등 혐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한 위원장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공정위는 LH가 발주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건축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 13곳을 상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 감리입찰 담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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