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어 코스피도 매도 사이드카…트럼프 연설 직후 '급락'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4-02 15:45:58

대국민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백악관 연설 직후 코스닥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약 한 달 만에 재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같은 날 매도 사이드카가 뒤따라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이 동반 급락세에 노출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32초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현물지수의 동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기준으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6.40포인트(6.01%) 떨어진 1818.40을 기록했다.

코스닥150현물지수는 124.54포인트(6.44%) 밀린 1808.31이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 이상 떨어지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이어질 때 발동 요건이 충족된다.

이날 국내 증시의 하락 전환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전 10시 백악관 연설이 도화선이 됐다.

장 초반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설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자마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이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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