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11-28 15:47:59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적극적 수용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은 이런 변화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권의 관심은 RWA(실물연계자산)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주요 금융사들은 사모펀드와 국채 등 전통 금융상품의 토큰화를 통해 금융 시스템 혁신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경영 전략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산 토큰화 시장이 2030년 16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월 14일 개최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이하 UDC) 2024'에서는 '디지털자산과 실물 자산의 경계를 허물다: RWA 및 디지털자산 ETF'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UDC 2024는 기술 혁신을 넘어 금융, 정책,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영향력을 조명했다.
키스 오캘라한 아책스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이 좌장을 맡았으며 ▲저스틴 김 아바 랩스 아시아 대표 ▲알렉스 김 블록데몬 디지털자산 보안 디렉터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악셀라 공동 창립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자산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패널들은 혁신적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규제당국과 주요 금융기관들도 이미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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