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SM, 16%대 급등...하이브 1대주주 등극 영향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10 15:44:25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10일 코스피가 2,46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9포인트(0.48%) 하락한 2,469.73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0.44%) 낮은 2,470.65로 출발했습니다.

이어 장중 2,454.74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를 지속했습니다.

지수 하락의 가장 주효한 원인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분석됩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3% 내린 3만3699.88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하락한 4081.50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2% 내린 1만1789.58였네요.

기관은 이날 626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대 순매도 규모인데요.

금융투자가 5051억원을, 사모펀드가 1303억원을 각각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은 5546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도 489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8일(5926억원)이나 9일(1501억원)보다 감소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4포인트(1.55%) 하락한 772.4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그럼 이번엔 오늘의 특징주들에 대해 알아보시죠.

◇ 특징주


사진= 에스엠

 


10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 급등했습니다.

하이브(352820)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창업자인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16.45% 오른 11만4천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1만7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하이브는 장 초반 21만8천500원까지 상승했다가 1.51% 하락 마감했습니다.

SM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우려가 부각된 탓으로 풀이되네요.

앞서 이날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이수만 SM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천22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수만씨 지분 인수가와 동일한 가격입니다.

 

엔씨소프트. 사진= 연합뉴스


10일 엔씨소프트(036570)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보다 4.36% 하락한 42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장중 한때는 전일 대비 4.80% 하락한 42만6천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앞서 밝힌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보다 67% 감소한 4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꿈비. 사진= 연합뉴스


10일 꿈비(407400)가 전날 따상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꿈비는 전 거래일 보다 30% 오른 1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꿈비는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 1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4000~4500원)를 초과하는 5000원으로 확정했는데요.

이후 꿈비는 일반 청약에서는 177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습니다.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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