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16 15:43:52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16일 코스피가 247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 보다 47.58포인트(1.96%) 상승한 2475.4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6포인트 오른 2444.06으로 출발했다가 2470선에 안착했네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한 덕분입니다.
특히 기관의 매수세가 컸습니다.
기관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8930억원을 순매수했네요.
외국인도 24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전날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9362억원을 순매도했네요.
이날 시장에선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매 판매 지표에도 상승 마감한 간밤 뉴욕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890만 2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 9721만 5700만원이었습니다.
상한가는 없었고 673개 종목이 상승했고, 216개 종목히 하락했습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45개에 그쳤네요.
◇ 특징주
16일 삼성물산(028260)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삼성물산이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른 건데요.
이날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3.77% 오른 11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2% 급등한 11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네요.
앞서 이날 개장 전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조원 규모 보유 자사주 전량을 5년 내 분할 소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죠.
통상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기 때문에 주주환원책의 하나로 평가받곤 합니다.
16일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오른 모습인데요.
이날 비덴트(12180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9.29% 오른 4천17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대주주인데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9.11%)과 위지트(036090)(11.05%), 인바이오젠(101140)(10.41%), FSN(214270)(5.20%) 등 다른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72만9천원으로 24시간 전(2천868만6천원) 보다 10.61% 급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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