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공개 임박...국내 부품주 주목

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4-08-27 17:01:24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애플의 최신 아이폰16 시리즈가 내달 9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두고 국내 부품 공급사들의 주식이 주목 받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81% 상승한 2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4월 저점 대비 약 37.06% 상승한 수치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주요 공급사로서,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직결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비에이치와 아이티엠반도체 역시 각각 0.75%, 0.62%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아이폰16을 포함해 애플워치10과 에어팟4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작됐다.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18 및 맥 OS 세쿼이아(macOS Sequoia), 그리고 기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시장 내에서 관련주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초과해 사상 최대치 달성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향 후 2년간 출하될 예정인 5억대 아이폰 중 약 2억9000만대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아이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약 58%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패널 분야에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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