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타임, 거대 AI 모델 센스노바 및 센스챗 공개"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4-11 15:52:46

출처=Sense Time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홍콩의 인공지능(AI)회사인 센스타임(00020 HK)이 센스노바와 센스챗을 공개했다.

 

중국 인공지능 최대 스타트업 기업인 센스타임은 지난 10일 개최된 테크데이에서 ‘Foundation Model+Large scale computing’ 결합을 통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발전 전략 공유, 자체 거대모델인 센스노바(SenseNova)와 거대언어모델 센스챗(SenseChat)을 공개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센스코어와 센스노바를 기반으로 4개 영역의 AIGC 모델을 강화하고, 동시에 텍스트와 이미지 생성, 아바타 생성, 3D 모델링, 컴퓨터 코드 작성, 법률문헌조수, 의료문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연했다"며 "바이두, 알리바바에 이은 세 번째 출시로 B2B 시장 선점을 도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출처=삼성증권

 

최근 중국판 챗GPT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바이두 어니봇, 알리바바 통이첸원에 이어, 세 번째로 센스챗을 출시한 것이다. 풀스택 기반 모델의 R&D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기업 비즈니스 강화하고 4대 비즈니스 영역의 20여개 시나리오 활용해 의료, 숏폼 동영상, 교육, 마케팅, 세일즈, 개발 등 다양한 산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선명 연구원은 "2022년 실적은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매출 38억 위안, 순손실 61억 위안으로 부진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비로 40억 위안을 투자하는 등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인공지능 산업 개화기를 맞아 향후 3년간 매출 30~50% 성장과 순손실 축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센스타임은 최근 생성AI 모멘텀으로 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무역 제재에 따른 반도체 수급 이슈, 공매도 물량 부담, 정부 정책 규제 등이 존재하지만 중국 정부의 첨단기술 자립자강 정책 기조에 맞춰, 생성 AI 테마 대표 수혜 기업으로 중장기 관점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