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1-04 16:07:1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최종 판단이 임박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오는 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6월 5일 첫 논의를 시작한 이후 총 네 차례에 걸쳐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이번 회의는 다섯 번째 논의다.
2주마다 열리는 증선위 정례회의에서는 지난 23일 회계 위반 혐의와 관련한 마지막 심리가 진행됐다.
두 차례의 감리위원회와 네 차례의 증선위 회의를 거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최종 제재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가맹 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고 판단하고 있다. 쟁점은 매출 인식 방식이다.
금감원은 가맹수수료에서 제휴수수료 약 16%를 제외한 순액법을 적용해 운임의 3~5%만 매출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계약과 업무 제휴 계약을 별도 사업으로 보는 총액법을 적용해 20%를 매출로 계상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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