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12-29 15:52:29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행동주의 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DB하이텍 지분 5.63%(250만주)를 매각하면서 단기간 큰 수익을 올렸다.
애초 KCGI는 DB의 지배구조 개선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DB하이텍 소액주주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KCGI는 DB하이텍 지분 매각을 통해 큰 차액을 챙겼고,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 3월말 DB하이텍 지분 5.63%(1650억원)를 주당 5만6000원에 매입했고, 8개월이 지난 현재 주당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8%의 수익을 올린 추정된다.
일부 DB하이텍 소액투자자들은 KCGI가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뒤, 사실상 단기 투자 수익을 얻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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