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카카오, SM 지분 확보 소식에 4%대 상승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02-07 15:39:34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7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오른 2,440.14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잠시 약보합세로 내려서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했는데요.

 

결국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더 컸던 영향인데요.

개인은 이날 3268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2736억원을 팔아치웠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속에 조심스럽게 장에 접근하는 모습이네요.

이날 거래량은 4억4314만주, 거래대금은 7조480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25일(6조6654억원)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포인트(1.51%) 오른 772.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럼 이번엔 오늘의 특징주들을 알아보시죠.



◇ 특징주
 

카카오. 사진= 연합뉴스


7일 카카오(035720)가 상승 마감했네요.

SM엔터테인먼트(SM·이하 에스엠) 지분 확보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데요.

이날 카카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9% 오른 6만8천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에스엠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에스엠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했다고 하네요.

유상증자 투자금액 1천119억원과 전환사채 인수 금액 1천52억원을 합쳐 총투자금액은 2천171억원이 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에스엠과 함께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음악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진= 연합뉴스

 

 

7일에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724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31일 재상장한 이후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간 급등으로 한국거래소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까지 한 상태입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인적분할한 회사입니다.

기존 자동차사업부의 수입신차, 인증 중고차 판매, 자동차 정비와 함께 수입 오디오 등을 판매하는데요요.

자회사로는 수입차 유통 판매법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 등을 두고 있습니다.

 

SK아이테크놀로지. 사진= 연합뉴스


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이테크놀로지의 주요 사업 부문이 연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인데요.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15% 급등한 7만8천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증권가에서 이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103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지만 적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치인 127억원보다 작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SK온에 대한 분리막 판매 증가로 분리막 영업적자가 전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축소됐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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