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8-12 15:43:0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서 총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건설업계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로 4명이 숨진 데 이어, 3월 평택 주택 공사 현장 등에서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명의 사망사고로 이재명 대통령의 '면허 취소' 검토 지시를 받은 포스코이앤씨보다도 더 많은 사망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더욱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 현장에 대해 산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45001)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사망사고 건수가 오히려 증가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전국 건설 현장 25곳에 대해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잇따른 사망사고가 단순 작업자 과실이 아닌 구조적 관리 부실의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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