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09-08 15:41:24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야당 대표를 포함한 야당 정치권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의견 또한 국정에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국민의 상당한 일부를 대표하는 만큼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가 '정치 복원의 중심적 역할'을 당부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다만, 그는 "통합이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며 여야 간 과도한 충돌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특정 이익을 위한 정치인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낳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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