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8-28 15:38:05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수서 역세권 아파트 철근누락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28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서울에 있는 수서 역세권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이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LH 조사 결과 드러난 부실공사 의혹의 법적 책임을 가릴 방침이다.
LH는 지난 4일과 14일 철근이 누락된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적용 죄명은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위반 혐의다.
이후 16일 광주경찰청이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와 관련해 LH 본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한 이후 지난 25일 경남경찰청이 양산 사송단지 2곳과 관련해 LH 본사, 양산사업단 등 3곳에서 자료를 확보했고, 같은날 경기북부경찰청도 LH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연일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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