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편의점 음료·간편식·생필품 가격 일제히 오른다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4-29 15:38:16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펴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각종 음료와 간편식, 생필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카페라떼와 바리스타컵, 허쉬초콜릿드링크, 오리지널 두유 제품 가격이 다음 달부터 100~200원씩 인상된다.

카페라떼(220㎖)는 2100원에서 2300원으로, 허쉬초콜릿드링크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코카콜라 제품인 스프라이트와 환타오렌지, 파워에이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스프라이트캔(250㎖)과 환타오렌지캔(250㎖)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오르며, 파워에이드펫(600㎖)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다.

해태htb의 음료 제품도 가격이 오른다. 갈아만든배캔(340㎖)과 포도봉봉캔(340㎖)은 각각 100원씩 올라 17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팔도 비락식혜(500㎖)와 남양 17차(500㎖)는 현재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간편식과 과자 가격도 상승한다. 하림의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는 각각 100원씩 올라 2400원이 된다.

오뚜기 뿌셔뿌셔 과자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되며, 쇠고기육개장 등 오뚜기 간편식 4종은 7800원에서 8500원으로 700원이나 오른다.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다. 바디피트와 좋은느낌 등 생리대 23종은 100~900원, 애경 H&B의 샴푸·칫솔·치약은 200~500원씩 각각 비싸질 예정이다.

제조사들은 내수 침체와 고환율, 이상 기후 등으로 국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납품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