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2-12 15:43: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상반기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공적주택 110만 가구를 확실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거 안정, 지역 균형발전, 교통 혁신, 건설 안전을 새 정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9000가구를 분양하고 5만 가구 이상을 착공한다.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한다.
도심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청사, 학교 용지 등을 활용해 3만5000가구 이상을 추가 착공하고 용적률을 최대 법정 상한인 140%까지 높여 도심 공급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최대 2년간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고 신혼부부·출산가구에는 초등학교 인근 공공임대와 육아 친화형 주거시설을 공급한다. 고령가구에는 돌봄 서비스와 노인친화형 설계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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