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16 15:36:32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4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전부터 시작된 이정후의 안타 가뭄은 이날로 4경기째 이어졌다.
경기 초반,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잭 갤런의 시속 151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에는 갤런의 바깥쪽 코스로 들어오는 4개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지만, 안타 생산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6회 다시 갤런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시도했으나 유격수 뜬공 처리되었고, 8회에는 불펜 투수 테일러 러시의 시속 151km 직구를 받아쳐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시속 143km의 타구는 2루와 3루 사이에 위치한 블레이즈 알렉산더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4(526타수 1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단 2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애리조나에 1-8로 완패했다. 이로써 팀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으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뉴욕 메츠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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