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찰청과 불법사금융 근절 나선다…전국 핫라인 구축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9-05 15:31:52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효율적인 수사지원을 위한 공조체계 강화한다.


금감원은 경찰청‧서울특별시경찰청과 함께 민생침해 금융범죄 수사‧단속 강화를 위해'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서울경찰청과의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과 수사지원 실무협의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금융감독원과 경찰의 불법사금융 수사‧단속을 위한 공조는 금감원 본원과 경찰청 본청 중심으로 실시 돼왔다.

하지만 기관간 협업과정에서 실제 수사를 진행하는 시‧도 경찰청(서) 및 각 지역소재 금감원 지원과의 수사 지원‧협력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금감원과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과 금감원 지원을 포함한 소통창구를 구축하고,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상호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수사‧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공조를 위해 금감원(본‧지원)과 경찰청(본청 및 시‧도경찰청) 불법사금융 담당조직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했다.

또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해 금감원‧경찰청‧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경찰청에서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신고 현황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동향, 수사 또는 기관간 협업 우수사례 및 수사·단속·피해예방 홍보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원활한 수사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사금융 범죄 수사실무를 위한 설명자료(FAQ)를 제공했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불법사금융 관련 정보교류를 확대하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단속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교육을 전국 시‧도 경찰청과 연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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