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1-30 15:36:41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이상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런 결과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 부문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TV 사업의 경쟁 심화와 희망퇴직 비용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4,784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반면, 매출은 89조 2,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1조 2,204억 원으로 106.4%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손실 1,0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영업이익 1,354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해당 분기 매출은 23조 8,522억 원, 순손실은 7,2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실적 부진 속에서도 생활가전(H&A) 사업본부와 전장(VS) 사업본부는 관세 부담 및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와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며 전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두 사업 부문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LG전자의 견고한 사업 기반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TV 사업(HE) 부문은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며, 연말 시행된 희망퇴직 관련 비용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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