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7-14 15:33:19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인공관절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연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년 전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 다리에 인공관절을 했다"며 "저녁 약속 중 아빠 다리를 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버려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치료 후 쉬는 중"이라며 "아침까지 병원에서 촬영 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있는 남편 보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또 박지연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신 차리자', '나를 사랑하자' 다짐했는데, 다리 아픔이 덜해질수록 나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의 기분과 시선만 신경 쓰는 나를 발견했다"며 "우울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도 또 역시, 이번 일에 또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했구나 슬펐다"며 "하루이틀에 쉽게 변하진 않겠지만,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면서 남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연은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10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2011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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