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기대..목표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5-18 15:40:49

출처=농심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농심(004370)이 라면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2019년까지 과열됐던 출혈 경쟁이 사라지고 원재료 투입단가는 하락하며 비정상적이었던 수익성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메인스트림(Mainstream) 채널로의 입점 확대, 신라면 브랜드 외 돈고츠사발, 생생면 등으로의 SKU 확대로 2023년 북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9% 늘어난 7312억원으로 20% 비중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제 2공장 가동으로 적정 가동률을 초과했던 제 1공장 효율을 개선시키고 한국에서의 수입 비중 역시 축소되면서 운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북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7% 급증한 549억원으로 추정된다.

 

농심 제품 일부 (출처=농심)

 

한유정 연구원은 "한국 라면 시장점유율은 56.4%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극적인 점유율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시장 분위기가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있는 농심의 경쟁력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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