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7-03 15:32:05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천보BLS가 배관 손상 사고와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천보BLS는 "최근 배관 손상 사고와 원료 저장탱크 상부 파열 사고로 화학물질이 누출돼 송구스럽다"고 3일 밝혔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천보BLS 공장은 지난 5월 18일 배관에 금이 가면서 염소가스 4kg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14일 3.5t 탱크 봉입구가 개방돼 클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 가스 310kg가 누출됐다.
클로로에틸렌카보나이트는 피부와 눈,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자극성 물질로, 당시 탱크 주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나 화재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천보BLS에 전 공정 가동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자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천보BLS 이동호 전무는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가 강력한 안전대책 추진 후 10월쯤 재가동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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