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현대약품·메디포럼 등 회계장부 허위 공시 적발로 제재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5-18 14:46:29

(사진=연합뉴스)

 

현대약품, 메디포럼,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7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현대약품 등 3개사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판매장려금을 과소 계상해 매출채권을 과대 계상했다. 또 판매관리비와 미지급금 등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해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했다.

 

증선위는 현대약품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검찰통보를 의결했다. 회사 및 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약품 공장 전경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의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에 대해 과징금 및 손해 보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 현대약품에 대한 감사 업무제한 2년을 명령했다.

메디포럼은 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계상 및 전환사채(CB)를 비유동 부채로 잘못 분류했다. 또 허위의 매입 매출거래 은폐를 위해 감사인에게 별도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메디포럼은 과징금 2억400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검찰통보를 의결했다. 회사·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은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대해서는 과징금, 감사인 지정 2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등을 의결했다.

회사·회사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은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관계기업투자주식 평가 오류로 감사인인 길인에 대해서는 과징금, 손해배상기금 30% 추가 적립, 디에이테크놀로지 감사업무 제한 2년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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