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토지거래 신청 한달새 50건 이상↑..4월 중순까지 증가 전망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3-27 15:46: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이 임박한 가운데서울 강남구 지역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대출규제 여파로 인접 주요 자치구와 한강벨트의 거래량은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남구에서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213건으로 지난 2월 160건보다 53건 늘었다. 

 

매물 증가세는 가파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매물은 지난 11일 약 3년 만에 1만 건을 초과한 데 이어 보름 만인 25일 1만1000건도 넘어섰다.

 

이번 주 들어 매물이 감소한 서초·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도 전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초구 신청 건수는 지난달 153건이었지만 이달 들어 27일까지 119건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304건으로 지난달 348건보다 적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토허구역에서는 매매 약정서 작성 후 구청 허가를 받은 뒤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실거래 등록까지 길면 한 달 이상 걸린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거래가 성사돼야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한 달간 거래량은 집중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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