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3-17 15:40:05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김영택·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후공정 오딧(실사, Audit)이 만족할 만한 점수를 획득하면서 이르면 6월초 엔비디아 등 퀄(품질)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최근 삼성전자 DS에서 설계 변경한 HBM에 대한 후공정 실사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비디아를 포함 여러 공급업체에 퀄 테스트를 일제히 추진 중”이라면서 “퀄 통과는 5월말에서 6월초가 유력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전영현 부회장이 개선된 제품을 들고, 엔비디아 본사를 직접 방문해 고위 관계자들과 미팅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사업화가 지연됐으나, 현재 주요 고객사와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고,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 HBM3E 제품 양산화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2분기 중 주요 고객사 퀄 통과를 목표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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