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 로보택시 발표 앞두고 실적과 주가의 괴리 커지는 구간"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7-09 15:39:5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테슬라(TSLA)의 2분기 판매 대수가 컨세서스를 소폭 상회하면서 주가는 1분기 판매가 바닥이었다는 안도감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테슬라는 2분기 생산 및 판매 대수를 발표했다. 44.3만 대 판매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8일 로보택시(Robo-taxi) 기술 발표회를 앞두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를 포함해 하반기도 실적은 부진하면서,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커지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일론머스크가 테슬라를 떠나지 않게 되면서 일단 180달러 수준의 주가 저점대가 형성된 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시기라는 조언이다. 

 

(출처=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다음 주자 찾기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라며 "FSD 라이센싱 계약 발표 또는 중국에서의 FSD 배포는 테슬라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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