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7-14 15:36:30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9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8조 82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10조 돌파 전망”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배경에는 엔비디아와의 HBM 동맹이 자리 잡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으며, AI 칩에는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HBM이 대부분 탑재된다.
SK하이닉스는 HBM 덕분에 분기마다 이익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3분기 당시 연결기준 10조 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클럽에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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