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4-12-27 15:29:02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가옥(사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대통령 사저 매입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된 수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오전 9시경부터 삼청동 안전가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저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작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청동 안가의 CCTV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러 계엄 이후 장악해야할 기관 등 서면지휘서를 하달한 곳이다.
삼청동 안가에서는 비상계엄 해제된 4일 저녁에도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정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 4명이 회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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